예천소방서는 지난 12일 수해 1주기를 맞은 감천면 벌방리 마을회관을 방문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윤영돈 소방서장을 비롯 관계공무원과 소방서 직원 10여명은 이날 △수해 피해주민에 대한 심리상담 △혈압 등 기초건강 체크 △비상소화장치 점검 △임시 주거시설 배수로 정비, 환경정리 △벌방리 수해지역 하천, 침수우려 지역 점검 등을 했다.
지난해 7월 예천군에는 새벽 집중적으로 쏟아진 폭우로 사망 15명, 실종 2명의 인명피해와 주택 252채가 침수 및 파손되고 도로와 하천이 유실되는 등 각종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감천면 벌방리는 가장 오랜 기간 인명 수색·구조 활동이 펼쳐졌던 지역이다.
예천소방서는 지난 5월 수해 재발 방지를 위해 특수시책으로 감천면 마을회관을 119마을 안심터로 지정해 소방시설을 보급하고 소방안전교육을 제공하는 등 재난대응 역량을 강화했다.
윤영돈 예천소방서장은 “아직까지 일부지역은 복구가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수해 우려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해 지난해와 같은 피해가 없도록 사전에 대비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