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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날 외출하던 소방관 홀로 음식점 화재 진압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4-07-01 18:25 게재일 2024-07-02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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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남부소방서 이동호 소방관
휴일날 외출에 나선 소방관이 한 식당의 창고에서 발생한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1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오후 11시30분쯤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음식점 뒷편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남부서 119구급센터에 근무 중인 이동호 소방사가 이를 목격, 신속히 119에 신고한 뒤 소화기를 동원해 홀로 진화에 나섰다. 또 이 소방사는 초기 진압 후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에게 정확한 내부 화점 위치를 알려줘 불길을 완전히 제압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화재가 발생한 창고에 LPG 가스통 2개가 있었기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대형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이 소방사의 노련한 초기 대응 덕에 이날 화재는 소방서 추산 85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만 발생하는 데 그쳤다. 이동호 소방관은 “소방관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평소 근무하면서 꾸준히 진행했던 훈련이 즉각적인 대응에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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