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예정된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한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이 25일 대구·경북(TK)을 찾는다.
원 장관은 이날 경북도청을 찾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면담하고, 안동시·구미·김천·칠곡에서 당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당권 주자로 나선 나경원 의원도 지난 21∼22일 홍 시장과 이 지사를 예방했고 성주·고령·칠곡 등 경북 지역 당원들을 만난 바 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민의힘 지도부와 당권주자 등이 연이어 TK를 방문하는 것은 TK 당심이 향후 선거의 승패를 가를 수 있는 승부처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선 당원 투표를 80% 반영하는 전당 대회 규정을 고려할 때, 당원 비중이 높고 충성심이 강한 TK 민심이 선거 결과의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