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학생들이 은행의 역할에 대해 공부하며 경제관념을 확립하고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울릉교육지원청(교육장 김진규)은 18일 2024학년도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위해 관내 북면 천부초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현장 체험 경제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들의 경제관념 확립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목적으로 기획됐고, 울릉농협 본점 방문 및 울릉도관문 울릉읍 도동 일대에서의 경제 체험 학습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울릉농협 본점에서 현금을 울릉사랑상품권으로 교환하는 화폐교환 체험을 했다. 정종학 울릉농협조합장이 모교인 천부초등학생들을 응원하고 보이스 피싱 예방교육을 했다.
이어 은행 업무와 관련해 학생들의 질의에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 조합장은 학생들에게 아이스크림과 학습꾸러미를 선물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울릉도에서 가장 번화가로 울릉군청 등 기관단체가 밀집한 도동리 일대의 상점에 방문, 울릉사랑상품권을 이용해 물건을 구입하는 체험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실에서 배운 경제 개념을 실제로 적용해보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소중한 경험을 쌓았다.
인솔교사 대표 신대항 교사는 “학생들이 배운 경제 개념이 은행과 상점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활동을 통해 살아있는 경제교육이 될 수 있었다”며 이번 교육에 대한 만족감을 표시했다.
김진규 교육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계기가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협력,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