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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실에 물 찬다” 경주 앞바다 어선 침수신고… 해경 구조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4-06-17 19:51 게재일 2024-06-1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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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경주 앞바다에서 침수 중이던 어선이 해경의 도움을 받아 무사히 귀항했다. 17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45분께 양남면 읍천리 읍천항에서 9.2㎞ 떨어진 바다에서 6t급 어선 A호(승선원 3명) 선장이 “조업 중 기관실에 물이 차고 있다”고 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포항해경 감포파출소 연안구조정이 출동해 확인한 결과 기관실에 30㎝ 정도 물이 찬 상태였다.

해경은 해상구조팀이 보유한 배수펌프를 이용해 물을 빼냈고, 이 과정에서 기관실내 냉각수 파이프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A호는 더 이상 침수가 발생하지 않고 자력으로 운항할 수 있어 포항해경 관리를 받으며 감포항으로 들어갔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낡은 장비, 부품은 정기 점검을 통해 신속하게 교체하거나 수리해 사고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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