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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투수 최초… KIA 정해영 ‘별중의 별’

연합뉴스 기자
등록일 2024-06-17 19:35 게재일 2024-06-18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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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 팬 투표 최종 집계서 1위 <br/>삼성 구자욱·이재현 등 6명 배출
1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프로야구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1차전. KIA 정해영이 8회초 1사 1, 2루에서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로 이닝을 마치고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연합뉴스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마무리 투수 정해영(22)이 팬들의 표를 가장 많이 받아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 무대에 선다.

KBO 사무국은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를 합산한 드림 올스타(삼성 라이온즈·두산 베어스·SSG 랜더스·롯데 자이언츠·kt wiz)와 나눔 올스타(KIA·LG 트윈스·NC다이노스·한화 이글스·키움 히어로즈) 베스트12 투표 최종 집계 결과를 17일 발표했다.

정해영은 27일부터 16일까지 3주간 진행된 올스타 팬 투표에서 유효표 322만7천578표 중 139만6천77표를 받아 두산 포수 양의지(136만2천773표)를 3만표 이상 따돌리고 최다 득표 영예를 안았다.

신인으로 시즌 중 두산의 마무리로 낙점된 김택연은 팬 투표 전체 4위(134만5천257표), 선수단 투표에서는 내로라하는 선배들을 물리치고 1위(211표)에 올라 드림 올스타의 중간 투수로 선발됐다.

‘기록의 사나이’ 최정(SSG)은 팬 투표에서 김영웅(삼성)에게 근소하게 뒤졌으나 선수단 투표에서 월등하게 앞서 통산 8번째로 베스트12에 선정됐다. 최정은 한대화(전 쌍방울)·이범호 KIA 감독(이상 7회)을 제치고 역대 3루수 최다 베스트12 선발 기록도 세웠다. 양의지와 나눔 올스타 지명 타자 최형우(KIA)도 각각 8회, 7회 올스타에 뽑혔다.

삼성 구자욱은 1루수(2회), 외야수(5회)에 이어 이번에는 드림 올스타의 지명 타자로 8번째 별들의 무대를 준비한다.

최대 격전지였던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에서는 미국프로야구(MLB) 생활을 접고 12년 만에 KBO리그에 복귀한 류현진(한화)이 양현종(KIA)을 총점 소수점에서 따돌리고 통산 5번째로 올스타의 영광을 누렸다.

팀 별로는 KIA(7명)와 삼성(6명)이 가장 많은 올스타를 배출했다.

양 팀의 베스트12 전체 24명 중 올스타전 최초 출장 선수는 김택연, 데이비드 맥키넌·이재현(이상 삼성), 기예르모 에레디아(SSG), 정수빈(두산), 윤동희(롯데), 전상현·이우성·김도영·박찬호(이상 KIA), 요나탄 페라자(한화), 로니 도슨(키움)을 합쳐 12명으로 절반에 달한다.

올해 올스타전은 7월 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막을 올린다. 프로야구 별들은 인천으로 16년 만에 집결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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