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국힘 이번 주내 ‘전대 룰·단일지도체제’ 윤곽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4-06-09 19:45 게재일 2024-06-10 3면
스크랩버튼
국민의힘이 차기 당 대표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룰 개정과 지도체제 변경 여부 등에 대해 이번 주 내 윤곽을 잡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당헌·당규특별위원회는 오는 12일까지 전당대회 대표 선출 규정 개정 방안을 논의한 뒤 13일 비상대책위원회에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특위는 우선 대표 선출 방식에 대해서는 경선 룰을 바꾸기로 사실상 결론을 내렸다. 현행 규정에는 당원 투표를 100% 반영해 대표를 선출하지만, 일반 국민 여론조사의 비율을 부분 반영해야 한다는 데 무게가 실린 것으로 알려졌다. 민심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 이유다. 다만, 국민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두고는 20∼30%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당 지도부의 결정이 주목된다.


앞서 국민의힘은 현역 의원 108명을 대상으로 현행 룰을 포함해 당원투표와 여론조사 반영 비율을 80:20, 75:25, 70:30, 50:50 등 다섯 가지 안을 두고 설문조사를 진행한 바 있다. 조사 결과 ‘80:20’이 가장 선호도가 높았으나 다음으로 높은 ‘70:30’과 한 표 차이였다.


지도체제 변경 논의는 현행 단일지도체제를 집단체제 또는 절충형 2인 체제로 바꿀지가 관건이다. 최근 황우여 비상대책위원장이 당 대표 공백 상황을 우려하며 2인 체제를 제안함에 따라 당내에서도 찬반 의견이 갈리고 있다.


단일체제는 당 대표와 최고위원단을 별도 경선을 치러 선출하는 것이고, 집단체제는 단일 경선에서 최다 득표자가 대표최고위원, 차순위 득표자들이 최고위원이 되는 방식이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이미지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