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은오천도서관 인문학 콘서트<br/>29일 오후 5시 ‘사계, 여름’ 개최인문학과 음악의 향연 펼쳐져
“김도형 작가가 들려주는 ‘흥미로운 포항의 옛 이야기’ 만나보세요.”
포은오천도서관은 오는 29일 오후 5시 도서관 내 혜윰마루에서 인문학 콘서트 ‘사계, 여름’ 을 개최한다.
이날 인문학 콘서트는 정미영 수필가의 진행으로 편집자, 작가, 지역학연구자로 지역의 역사·문화 가치를 지켜오고 있는 김도형(56) 작가의 ‘포항 - 빛, 물, 철이 빚어낸 천일야화의 땅’을 주제로 한 강연과 북토크, 도미누스 앙상블의 클래식 선율이 함께 어우러질 예정이다.
강연에서는 김도형 작가가 지난해 1월 출간한 자신의 저서인 ‘포항 - 빛, 물, 철이 빚어낸 천일야화의 땅’을 바탕으로 포항 명소에 담긴 애틋하면서도 풍성한 사연을 펼쳐 놓는다.
동쪽 끝 바닷바람을 이고 지고 살아간 이들의 역정을 통해 역사의 표면 아래 실핏줄처럼 고루 퍼져 세상을 데우는 포항 삶의 온기를 느낄 수 있다.
또한 강연과 낭독 사이에는 지역 음악가들로 구성된 도미누스 앙상블의 연주로 플루트, 오보에, 클라리넷, 피아노 공연까지 감상할 수 있어 그야말로 인문학의 울림과 음악의 향연이 가득한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도형 작가는 포항 출신으로 경희대 국문과를 졸업했으며 출판, 편집자 등을 거쳐 ‘포항의 해양문화’를 비롯한 ‘원로에게 듣는 포항 근현대사’ 1·2권 등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하는 작업에 참여했고 ‘디 오션(THE OCEAN)’의 편집위원이기도 하다.
저서로는 ‘포항’, ‘극장에서 나간 바보 성악가, 우주호’, ‘바람의 땅’ 등이 있다.
도병술 포항시립도서관장은 “‘수필로 치유하는 마음 이야기’란 주제로 좋은 반응을 이끌었던 ‘봄 콘서트’에 이어 이번 여름 콘서트에도 많은 시민이 오셔서 문학과 음악 속에서 평안한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지시면 좋겠다” 고 밝혔다.
인문학 콘서트 ‘사계, 여름 · 포항 천일야화의 땅’ 의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 (https://phlib.pohang.go.kr) 문화프로그램-문화행사신청 코너에서 누구나(선착순 100명) 신청할 수 있다.
/윤희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