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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경북 의원 만나 TK행정통합 협조 요청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6-05 12:01 게재일 2024-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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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TK통합해야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br/>5일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 열려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다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5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경북도와 국민의힘이 22대 국회개원 후 첫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진 다음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5일 경북 의원들에게 급물살을 타고 있는 대구·경북(TK) 행정통합과 관련해 협조를 요청했다. 

경북도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경북지역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경북도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송언석(김천) 경북도당위원장 등 경북 의원 13명과 TK출신 비례대표인 이달희, 김위상 의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지사는 인사말에서 “21대 국회에서는 경북 의원들이 초·재선이 많았는데 이제는 3선이 다섯 분, 재선이 네 분이나 계셔 더 묵직해졌다”며 “지난해 국회에서 예산을 많이 확보해줘 감사하다. 선수가 오른 만큼 올해도 적극챙겨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 TK행정통합과 관련해 걱정이 많을 것 같은데, TK통합 뿐 아니라 충청, 전라, 부산·울산·경남 4군데는 통합해야 수도권 일극체제를 극복할 수 있다”며 “판을 바꾸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균형발전은 도저히 안 된다. 민선 7기 때 추진하다 안되고, 8기 때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적극적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는 또 “지방은 중앙에 종속돼 있다. 도지사 선거만 했지 중앙이 다 관리한다. 그러니 천편일률적이 되고 지역 대학이 망한다”며 “시도 통합에 관한 법이 없다. 저희가 안을 만들테니 의원님들이 발의해 법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송언석 도당위원장도 인사말에서 “이 지사께서 경북과 대구를 통합하는 그랜드 마스터플랜을 갖고 있고, 저출생과의 전쟁을 선포해 시대적 과제를 풀어보자 하고 있다”며 “여기에 따른 중요한 사업, 챙겨야 할 게 많다. 예산철이 다가왔고 곧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사에 들어간다. 도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다 확보할 수 있도록 애쓰겠다”고 했다. 

5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박형남 기자
5일 서울 켄싱턴호텔 여의도에서 국민의힘-경상북도 예산정책협의회가 열렸다./박형남 기자

이날 비공개로 진행된 경북도 주요 현안 협의에서는 △TK 행정통합 추진 경과 △저출생 문제 해결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 △의과대학 설립 추진 △주요 SOC사업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 등이 논의됐다. 

주요 SOC 현안으로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 통과 △성주∼대구 간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등을 꼽았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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