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37·한화 이글스·사진)이 12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7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를 선정하는 구단별 팬 투표 명단을 발표했다.
나눔 올스타에 속한 한화는 ‘선발 투수 후보’로 류현진을 내세웠다.
류현진은 미국 진출(2013년) 직전인 2012년에 이스턴리그 올스타에 선발 투수로 뽑혀 KBO 올스타전에 선발 등판했다.
2013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 활약한 류현진은 2019년 한국인 최초로 MLB 올스타전에 선발 투수로 나서는 영예를 누렸다.
올해 한국으로 돌아온 류현진이 팬 투표에서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부문 1위를 차지하면, 12년 만에 KBO 올스타 무대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경쟁자도 쟁쟁하다. 류현진은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득표 전쟁’을 벌여야 한다. 카일 하트(NC 다이노스), 최원태(LG 트윈스), 아리엘 후라도(키움 히어로즈)도 나눔 올스타 선발 투수 후보다.
KBO는 각 구단에서 추천한 포지션별 1명씩(투수는 선발, 중간, 마무리 각각 1명씩 총 3명), 총 120명의 선수를 올스타 팬 투표 명단에 올렸다.
올스타 팬 투표는 신한 SOL뱅크 애플리케이션과 KBO 홈페이지, KBO 공식 애플리케이션 등 총 3개의 투표 페이지에서 1일 1회씩 총 3번 참여할 수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