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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기시다 日 총리 회담 “한일 국교정상 60주년에 역사적 전기 마련”

박형남 기자
등록일 2024-05-26 17:59 게재일 2024-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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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정상 간 신뢰 바탕 셔틀외교 지속”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6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양자회담을 가졌다. 양측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양국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두 사람의 견고한 신뢰를 기반으로 지난 한 해 동안 각계 각급에서 교류가 크게 증진됐다”며 “작년 3월 도쿄, 그리고 작년 7월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우리 두 사람이 합의한 대로 정부 간 합의체가 모두 복원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도 재무, 산업, 첨단기술 분야에서 고위급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며 “또 올해 1분기에 이미 300만 명이 양국을 오갔다. 올해 인적교류가 역대 최고 수준인 2018년 1051만 명을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내년에는 한일관계를 한층 도약시키는 역사적인 전기가 마련될 수 있도록 총리님과 제가 합심해서 준비해 나갔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기시다 총리는 “제가 세어봤는데 이번이 10번째 대면 회담”이라며 “그 외에도 대화와 통화 등 계속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는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정상 간 신뢰의 관계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셔틀외교를 지속해 나가자”며 “내년에는  일한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이한다. 양국 관계를 더욱 도약시키기 위해 윤 대통령님과 제가 각각 정부 내에 지시를 내려서 준비를 추진할 수 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국제사회가 역사의 전환점에 있는 가운데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을 유지 강화하며 글로벌 과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도 일한 양국 공조를 한층 더 긴밀화할 수 있으면 한다”고 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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