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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대공원 첫삽… 洪시장 “판다 서식 中과 협의”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4-05-08 20:06 게재일 2024-05-09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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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만 ㎡ 규모 2027년 준공 목표<br/>달성공원 동물원 이전해 새 단장<br/>공동주택 3000가구·공공시설도
대구 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이 8일 오전 대구미술관 주차장 인근에서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식전공연을 한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 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이 8일 오전 대구미술관 주차장 인근에서 열렸다. 홍준표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의원을 비롯한 내빈과 식전공연을 한 어린이 합창단이 함께 첫 삽을 뜨고 있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오는 2027년 대구대공원이 준공돼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전하고 공동주택 3000세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

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오전 11시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쪽)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하병문 시의회부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면적(162만5000㎡)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5000㎡(16.9%)에는 공동주택 3천 가구 등을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원시설은 오는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

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1970년에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 가구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

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대구 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이 열린 8일 오전 상공에서 바라본 예정 부지 일원의 모습. 사진 가운데 삼덕 요금소 도로 위쪽이 대공원 부지이고, 아래쪽이 주거시설과 학교 예정부지이다. 사진 왼쪽이 범물동, 오른쪽이 시지동 방향이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대구 대공원 조성공사 기공식이 열린 8일 오전 상공에서 바라본 예정 부지 일원의 모습. 사진 가운데 삼덕 요금소 도로 위쪽이 대공원 부지이고, 아래쪽이 주거시설과 학교 예정부지이다. 사진 왼쪽이 범물동, 오른쪽이 시지동 방향이다. /이용선기자 photokid@kbmaeil.com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026년 2개의 분양단지 18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시민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조성하고 30% 이하에 비공원시설(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이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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