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기자회견 오는 9일 유력

대통령실 “질문 가려받지 않고, 할 수 있는 답 다 하겠다” 

윤석열 대통령/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9일 취임 2주년 기자기회견을 열어 국정 현안들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릴 경우 취임 100일(2022년 8월) 회견 이후 1년 9개월만이다.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은 3일 오후 연합뉴스TV에 출연해 “취임한 날(10일)을 넘기지 않으려고 한다”며 “9일이 적일로 검토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기자회견 형식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윤 대통령이) 내 말을 하기보다는 국민들이 궁금해 하시는 것과 미래전략에 대한 대통령의 생각을 많이 말씀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분명한 것은 대통령께서 질문을 가려서 답을 한다든지 질문을 가볍게 터치하듯 답변한다든지 그런 생각은 안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진솔하게 할 수 있는 답은 가급적 다 하시겠다는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고 부연했다. 

/박형남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