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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尹 대통령에 “채상병 특검·이태원 특별법 수용해달라”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29 16:25 게재일 2024-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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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취임 이후 처음으로 제1야당 대표와 영수회담을 진행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 (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직접 요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그는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한다”라며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며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이어 “159명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채상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또 “이번 기회에 국정운영에 큰 부담 되고 있는 가족 등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들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고도 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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