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민주당 새 사무총장에 '친명' 김윤덕…정책위의장 진성준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21 17:50 게재일 2024-04-21
스크랩버튼
친명 대거 등용으로 친명 색채 강화

더불어민주당 신임 사무총장에 친명(친이재명)계 김윤덕(전북 전주갑) 의원이 임명됐다. 다른 주요 직책에도 친명계 인사들이 대거 등용돼 ‘이재명 체제’가 더욱 공고해졌다는 평가다.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21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 당직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

한 대변인은 “사무총장을 비롯한 정무직 당직자가 일괄 사의를 표명해 거기 따른 당직 재정비 차원에서 (인선이) 이뤄졌다”며 “4·10 총선의 민심을 반영한 개혁 과제를 추진하는 데 있어서 동력을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전임 조정식 전 사무총장은 이번 총선에서 6선 고지에 오르며 국회의장직 도전 등을 이유로 지난 19일 사의를 표명했다. 친명계인 김 사무총장은 19대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지역구에서 첫 당선돼 국회에 입성했다. 21대 전북 전주갑에서 재선된데 이어 이번 총선에선 3선에 성공했다.

김 사무총장은 대통령 선거 때 이재명 후보 선대위 조직혁신단장을 맡았고, 대선 경선 당시 전북 지역 국회의원 가운데 처음으로 이재명 대표 지지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수석사무부총장에는 강득구 의원이, 조직사무부총장에는 황명선 당선인이, 디지털전략사무부총장에는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당선인이 각각 선임됐다.

이재명 대표의 ‘경제 책사’인 이한주 전 경기연구원장은 민주연구원장을 맡는다. 정책위의장에는 22대 국회에서 3선이 되는 진성준 의원이 임명됐다.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민병덕 의원, 전략기획위원장에 민형배 의원이 각각 임명됐다.

수석대변인엔 박성준 의원, 대변인엔 한민수·황정아 당선인이, 교육연수원장에는 김정호 의원을 임명했다.

또 국민소통위원장에 최민희 당선인, 대외협력위원장에 박해철 당선인, 법률위원장에 박균택·이용우 당선인, 대표 정무조정실장에 김우영 당선인 등 이번 총선에서 승리한 당선인들도 주요 직책을 맡았다.

한웅현 홍보위원장과 천준호 대표 비서실장은 유임됐다. 이들 당직자는 이 대표의 남은 임기 동안인 오는 8월까지 활동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정치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