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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비대위원장 사퇴 “국민 뜻 받아들이고 반성”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4-04-11 11:29 게재일 202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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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대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4·10 총선 참패에 따른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11일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심은 언제나 옳다. 국민의 선택을 받기에 부족했던 우리 당을 대표해 국민께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전했다. 

한 위원장은 “국민의 뜻을 준엄하게 받아들이고 저부터 깊이 반성한다”며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대위원장직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야당을 포함한 모든 당선자들에게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 국민의 뜻에 맞는 정치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그는 이어 “함께 치열하게 싸워주고 응원해준 동료시민 여러분과 사랑하는 당원 동료들, 당선되지 못한 우리 후보들께 위로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울먹였다.

지난해 12월 김기현 당 대표가 사퇴하고 한 위원장이 법무부 장관을 그만두고 당 비대위원장에 취임했다. 이후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선거 캠페인을 진두지휘했으나 각종 정부발 논란 속에 결국 선거에서 참패하며 책임을 지고 물러나게 됐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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