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8시경 구미코에 마련된 선거개표서에서 투표함 봉인지 훼손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이 투표함은 사전선거 투표함으로 개표참관인이 봉인지가 훼손된것을 발견했다.
투표함에 붙이는 봉인지는 특수봉인지로 한번 붙인 후 떼어내면 얼룩이 묻어나도록 되어있다.
개표참관인의 항의로 구미선거관위는 봉인지를 붙인 참관인 2명을 개표소로 불러 확인 작업을 진행했다.
확인결과 해당 투표함은 지난 선거에 사용됐던 것으로 재사용하면서 제대로 얼룩을 지우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구미선관위는 “투표함 재사용 전 미리 확인했어야 했는데 실수가 있었다”며 “앞으로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