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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저출생과의 전쟁 자금’ 잇따라 기부

이창훈 기자 · 피현진 기자
등록일 2024-04-07 19:45 게재일 2024-04-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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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개인성금 1천만원<br/>  대한건설協 경북도회 5천만원<br/>“저출생 극복 동참… 힘 모으자”
박한상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장(사진 가운데)이 지난 4일 경북도를 방문해 이철우 지사에게 저출생 극복 성금 5천만원을 전달했다. /경북도 제공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지난 3일 저출생과 전쟁을 위한 자금 모금에 개인 자격으로 1천만원을 기부했다고 경북도가 7일 밝혔다.

저출생 극복을 위한 성금 기부에 기관들의 동참도 잇따르고 있다. 경북도는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하면서 저출생 심각성과 이를 극복하기 위한 온 국민 공감대 조성과 동참을 위해 ‘온 국민이 함께하는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을 지난 3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지난 3월부터 추진하는 모금 운동은 개인, 각급 단체, 기업인, 해외교포 등이 동참해 짧은 시간 11억원이 넘는 성금이 접수됐다.


온 국민 동참 성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한 완전 돌봄, 안심 주거, 일·생활 균형, 양성평등 등 주요 사업에 사용되며 특히 완전 돌봄 분야의 핵심 과제인 우리 동네 돌봄마을, 돌봄 융합 특구, 돌봄·교육 통합센터 등에 투입된다.


이철우 도지사는 “저출생으로 국가의 존립 자체가 위기에 처한 만큼 모든 국민이 공감하고 힘을 모아야 한다” 며 “만원 이상 기부 운동이 국민운동으로 퍼져나갈 수 있게 나부터 솔선수범하겠다”고 기부 소감을 밝혔다.


대한 건설협회 경북도회도 지난 4일 경북도의 저출생 극복 대책 마련을 위해 성금 5천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는데 소중하게 쓰일 예정이다. 1958년 설립된 대한건설협회 경북도회는 도내 954개 종합건설 사업자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고향사랑 기부금 2천500만 원, 집중호우 피해 성금 1억 원, 이웃돕기 성금 5천만 원 등 매년 어려운 지역사회를 위해 힘쓰며 기업의 사회공헌과 기부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있다. 박한상 경북도회장은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을 극복하는데, 건설인들이 힘을 모으고, 문제해결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기 위축으로 건설시장이 힘들 때인데도 불구하고 건설업계에서 지역사회가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도움을 주신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하고, 저출생 극복을 위해 소중하게 쓰일 수 있게 하겠다”고 답했다. /이창훈·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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