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첫날…대구 160곳, 경북 323곳 진행 중<br/>오전 9시 기준 전국 사전투표율 2.19% ‘역대 최고’
제22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첫날인 5일 대구·경북(TK) 지역 내 사전투표소 473곳에서 투표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사전투표율이 2.19%(96만8천438명)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기준으로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지난 총선(1.51%)뿐 아니라 역대 최고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지난 2022년 대선(2.14%)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9시 현재 지역별로 보면 대구가 1.55%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경북은 2.32%로 전국 평균을 넘겼다. 투표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전남(3.71%)으로, 전북(3.07%), 광주(2.68%), 강원(2.60%) 등의 순이었다. 이어 부산·울산(1.92%), 대전(2.05%), 경남(2.11%), 세종(2.17%) 순이었다. 수도권 투표율은 서울 2.24%, 인천 1.99%, 경기 1.94%를 기록했다. 충북(2.34%)과 충남(2.32%)은 사전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앞서 여야 모두 선거 지원 유세에서 사전투표를 독려하고 나선 바 있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높은 투표율을 보인만큼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이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설지 관심을 모은다.
사전투표는 6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3천5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관공서·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 등이 있으면 주소지와 상관없이 전국 어디서든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TK에서 대구는 150곳, 경북 323곳의 사전투표소가 마련돼 있다.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선거구 유권자는 지역구 국회의원, 비례대표 정당과 함께 총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해야 한다. TK에서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은 경북은 영양, 울진에서 도의원 보궐선거가, 김천 나선거구는 시의원, 의성 다선거구는 군의원 보궐선거가 있다. 대구에서는 중구 가선거구와 수성 라선거구에서 구의원 보궐선거가 실시된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