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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14개 보수단체,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 사퇴하라”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4-04-04 16:31 게재일 2024-04-0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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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14개 보수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락현 기자
4일 오후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14개 보수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김락현 기자

박정희 전 대통령 숭모단체들이 4일 박정희 대통령 생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망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사)박정희와 대한민국 외 14개 단체는 이날 합동 규탄성명서를 통해 “제1야당의 국회의원 후보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는 믿고 싶지 않은 수많은 막말들을 듣고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민족의 식민지 치욕으로 생겨난 과거사의 상처난 가슴을 안고 살아가는 위안부 피해자 및 이화여대생에게 성 관련 발언을 하고, 박정희 전 대통령에 대해 입에 담지 못할 반인류적인 망언을 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역사학자라고 하는 사람이 어떠한 기록이나 역사적인 근거도 없이  ‘아니면 말고’ 식의 패륜적인 발언으로 국민정신의 혼란을 조장하고, 시민들을 증오와 갈등으로 분열시키고 있다”면서  “이러한 사람이 국민의 대표가 되겠다는 현실 앞에서 한없이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후진국에서 선진국 반열에 올라와 있는 것은 박정희 대통령의 리더십과 산업화의 성공 덕분이라는 것은 아무도 부인하지 않는다”면서  “김 후보는 즉각 사퇴하고,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14개 단체는 이날 성명서에서 △김준혁 후보 즉각 사퇴 △국민과 구미시민에게 사과하고, 박정희 대통령 생가 영전에 사죄 △더불어민주당의 김 후보 공천 철회 등을 요구했다.

이들 단체들은 자신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강력한 징벌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후보는 2019년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박정희라고 하는 사람도 일제강점기에 정신대, 종군 위안부를 상대로 성관계를 했었을 테고..”라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그는 이에 대한 해명으로 “박정희 대통령이 1940년대 관동군 장교로 해외 파병을 다녔던 당시 점령지 위안부들과 성관계를 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역사학자로서 언급한 것”이라고 말해 더 큰 비난을 받고 있다.

그는 또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바로 김활란(이화여대 초대 총장)이다. 그가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군 장교들에게 성상납시켰다”고 말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망언 논란의 중심에 섰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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