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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미분양 아파트 18개월 만에 1만가구 아래로

김영태 기자
등록일 2024-03-31 19:14 게재일 2024-04-0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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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의 미분양 아파트가 18개월 만에 1만가구 아래로 떨어졌다.

31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대구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 모두 992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1만124가구에 비해 197가구(1.9%)가 감소해 지난 2022년 8월 8301가구 이후 18개월 만에 1만가구 아래로 내려간 수치다.


특히 지난해 2월 미분양 1만3987가구로 최대치를 기록한 이후 12개월 연속 감소하게 됐다.


이는 지난해 신규 분양이 하나도 없었는데다 대구 미분양 사업장을 중심으로 수요자에게 추가 혜택을 제시하고 홍보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대구 구군별 미분양 물량 해소는 달서구가 65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북구(39가구), 중구(34가구), 동구(28가구) 등의 순이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후 미분양은 1088가구로 지난달 1천65가구보다 23가구 늘어나는 등 5개월 연속으로 증가하고 있어 여전히 미분양에 대한 불씨를 안고 있는 상황이다. 또 전국의 6만4874가구의 미분양에 대구지역 미분양은 15.3%를 차지하며 여전히 전국 최대를 기록하고 있다. 대구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714가구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10월 903가구로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계속 늘고 있다.


경북지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도 지난 2월 기준, 9158가구로 지난 1월의 9299가구보다 141가구(1.5%) 줄었다. 하지만, 경북의 미분양 물량도 전국에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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