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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안전대책본부 격상 경북도, 진료공백 방지 총력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2-25 19:38 게재일 2024-02-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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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지사, 중대본 회의 이어<br/>위기 대응방안 마련 대책회의<br/>응급의료체계 유지 등 협조 요청<br/>재난관리기금도 선제 투입 지원
의료공백 위기가 가시화에 따라 이철우 지사가 지난 23일 시장·군수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지난 23일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 정책을 반대하는 전공의들의 근무지이탈 등 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 위기가 가시화됨에 따라 시장·군수들과 함께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국무총리 주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영상회의에 참석 후 곧이어 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의료공백에 따른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장·군수들의 의견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이 지사는 “시장 군수님들께서 의료 현장을 직접 둘러보시고, 현장 목소리를 알려달라”며 “의료공백 위기로 인해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시·군 지대본 구성 및 총력 대응 △관내 의료기관 진료현황 상시 모니터링 △응급의료체계 유지 △공공병원 및 보건기관 평일 2시간, 토요일 연장근무 등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시·군에 당부와 협조를 요청했다.


앞서 경북도는 23일부터 보건의료재난 위기가 ‘경계’에서 ‘심각’ 단계로 상향함에 따라 기존 총괄지원본부(본부장 행정부지사)를 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도지사)로 격상, 도지사를 본부장으로 △행정부지사(차장) △안전행정실장(총괄조정관) △기획조정실장(총괄지원관) △복지건강국장(통제관) △보건정책과장(담당관)을 지휘부로 구성하고,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구조구급반 △의료방역반 △재난수습홍보반 등 10개 실무반을 편성해 대응하고 있으며, 추후 상황에 따라 근무반을 추가로 편성하는 등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제적으로 재난관리기금 7억3천100만 원을 투입해 공공의료기관의 비상진료 및 보건의료 인력을 지원하고, 실국별 전담제 운영을 병원 전담반으로 편성해 현장의 목소리를 계속 청취해 병원과의 소통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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