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유력 후보자에게 연락해서 돈 3천만 원을 요구하면서 여론조사 제의를 했는데 이를 후보가 거절하니 상대후보에게 돈을 받았는지 일방적으로 상대후보의 지지율을 여론과는 전혀 다르게 조사를 하고 이를 지역 언론과 방송에 내게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그 업체는 지역에서 조작 여론조사를 하는 것으로 이미 잘 알려져 있다”며 “해당 언론사들은 헐값에 여론조사를 해주니 거의 공짜로 기사를 만드는 부패 카르텔의 공범이 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홍준표 시장은 “선거 브로커에 놀아나는 언론은 언론이 아니고 지역사회 여론을 오도하는 암적인 존재가 된다”며 “선거철이면 기승을 부리는 선거 브로커, 사이비 여론조사 업체는 이제 철퇴를 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