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별과제로 만든 즉석 국 제품 106개 기부
한국외국어대학생들이 학습과제로 만든 제품을 이웃돕기 성품으로 전달하며 지역사회에 온기를 불어넣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GBT학부(Global Business& Technology) 김민성, 김도희, 안유형, 위유지, 한이정 학생이 ‘희망2024 나눔캠페인’에 동참하고자 이웃돕기 성품으로 즉석 국 제품 106개(시가 50만 원 상당)를 안동시에 전달했다.
이번 기부는 조별로 각 지역의 특산품 중 하나를 선정해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해보는 ‘E마케팅’강의 과제를 통해 이뤄지게 됐다.
학생들은 강의에서 같은 조로 구성돼 ‘안동사과’를 판매하기로 하고,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상세페이지 제작, 마케팅, 판매, 발주, 고객 응대 등 판매를 위한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 50만 원 상당의 수익금을 창출했다.
이에 즉석 국 제품을 구입해, 판매한 사과의 생산지인 안동으로 환원하는 기부를 하게 됐다. 성품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안동시의 어려운 이웃과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한국외국어대 GBT학부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시작하게 된 일이지만, 모든 과정을 자발적으로 해내고 판매수익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너무 뿌듯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진희 사회복지과장은 “학생들이 노력으로 얻은 성과에 예쁜 마음마저 더해진 기부에 너무나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피현진 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