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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신당’ 이준석·‘한국의희망’ 양향자 합당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1-24 19:58 게재일 2024-01-25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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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전·가치 동의… 총선 매진”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국회에서 합당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개혁신당 이준석 대표와 한국의희망 양향자 대표가 24일 합당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총선을 앞두고 제3지대의 연대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와 양 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리는 서로의 비전과 가치에 동의한다”며 “개혁신당이 한국의희망이고, 한국의희망이 개혁신당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합당을 선언한다”고 발표했다.

이 대표는 “한국의희망과 개혁신당은 공동의 목표를 갖고 앞으로 정치적 활동을 같이하기로 했다”며 “지금부터 실무협의를 시작해 빠른 시일 내 성과를 갖고 국민들에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빠르게 실무 절차를 마무리하고 총선 준비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양 대표도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회여야 한다는 개혁신당의 비전은 저희 초심과 같다”며 “내일의 기대가 없는 사회는 죽은 사회다. 우리에게는 절망하는 국민, 비전을 잃은 청년들의 눈에 불을 켜줄 책임이 있다. 그 일을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합당 선언과 함께 △첨단 산업 육성을 위한 첨단산업벨트 △‘K-네옴시티’ 건설 △첨단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뉴 히어로 프로젝트’ △‘과학기술부총리’ 신설 등 정책 공약을 발표했다.


양당은 당명은 우선 개혁신당으로 합의했고, 대신 당의 표어를 한국의희망으로 정했다. 정당을 상징하는 색상은 개혁신당이 기존에 정한 주황색을 따르기로 했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실무적 협의를 통해 당 합당 구조에 대해 조만간 알리겠다”며 “총선 이후 논의 과정을 통해 한국의희망 또는 합의할 수 있는 다른 당명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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