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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43.7%-국힘 32.2%로 ‘11.5%p’차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4-01-23 15:48 게재일 2024-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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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2.7%-자유통일당 2%-진보당 1.2% 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한 지 한 달여 만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하락한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발표됐다.

인터넷언론 뉴스피릿의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에브리리서치가 지난 20일~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천명에게 “현재 지지하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이 가는 정당은 어느 정당입니까?”라고 물은 결과, 더불어민주당 43.7%, 국민의힘 32.2%로 나타났다. 정의당 2.7%, 자유통일당 2%, 진보당 1.2%였다. ‘지지정당 없음’은 10.9%, ‘잘 모르겠다’는 2.2%였다. 직전 조사(1월 7일~8일)와 비교해 국민의힘은 3.6% 하락했고, 더불어민주당은 4.3% 상승한 결과이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율은 수도권에서 전체적으로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서울에서 3.9% 하락했고, 인천·경기에서도 6.4%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와 비교해 18세∼20대에서 가장 크게 지지율이 감소했다. 직전 조사에선 18세∼20대 지지율이 민주당 34.2%, 국민의힘 31.2%였지만, 이번 조사에선 더불어민주당 47.7%, 국민의힘 15.6%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의 전체적인 하락은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의 개혁신당 창당에 따른 젊은 지지층 이탈에 따른 결과로 보인다.


“내일이 총선 투표일이라면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민주당 39.5%, 국민의힘 28.8%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조사(1월 7일∼8일)에서 민주당(34.3%)과 국민의힘(31.6%) 간 2.7%p차 ‘초접전’에서 2주 만에 10%p 이상 벌어진 수치다. 이준석 신당은 8.1%, 이낙연 신당 4.6%, 원칙과 상식 신당 2.7%, 정의당 2.4%, 자유통일당 1.5% 순이었다.


또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52.5%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잘하는 편이다’ 16.8%, ‘매우 잘하고 있다’ 16.6%, ‘잘 못하는 편이다’ 8.7%, ‘잘 모르겠다’는 답변은 5.4%를 차지했다. 즉,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7.2%, 부정평가는 57.5%로 조사됐다.


여당 텃밭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을 포함해 모든 지역에서 ‘매우 잘 못하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높았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100%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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