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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미세먼지 저감사업 3천747억 투입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4-01-14 19:39 게재일 2024-01-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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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산업 등 5개분야 38개 사업<br/>친환경 車 보급에 1천742억 투입<br/>477개 업체 대상 오염방지 시설<br/>2만5674ha 미세먼지 수목 식재

경북도가 올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 추진을 위해 도로 수송, 산업, 생활분야 등 5개 분야 38개 세부사업에 3천747억원을 투입한다.

14일 경북도에 따르면 먼저 도로 수송분야 주요 사업은 친환경 자동차 보급 확대와 노후 경유자동차·건설기계 감축 전략으로 추진한다.


친환경 자동차 보급 예산은 1천742억 원, 전기자동차 1만270대, 수소자동차 386대로 총 1만656대를 보급한다. 특히, 친환경 자동차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전기자동차 충전기 160대와 도내 최초 수소교통복합기지도 구축할 예정이다.


노후 경유차와 건설기계 배출가스 감축을 위한 예산은 736억 원으로 조기 폐차 지원에 2만3천34대, 저감장치 부착 등 저공해 조치에 2천452대를 지원한다.


산업분야는 중소기업 477개소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및 교체에 90억 원, 사업장의 미세먼지 불법 배출 감시 강화에 17억 원을 투입하고, 공장 등 노후 냉난방기를 대상으로 대기오염 저감시설 540대, 19억 원을 지원한다.


생활분야 감축을 위한 사업에는 저소득층 대상 가정용 친환경 보일러 1천39대 설치에 6억 원, 농촌지역 폐기물 수거 지원을 위한 영농폐기물 공동집하장 설치 190개소 10억 원, 농촌 폐비닐 수거보상금 41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또한, 미세먼지 저감에 효과가 높은 수목을 식재해 숲을 조성하고 가꾸는데 2만5천674ha, 704억 원, 도심지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기후대응 도시숲, 바람길숲, 지자체 도시숲 30개소 조성에 244억 원을 투입한다.


마지막으로 버스승강장 등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한 미세먼지 안심공간 16개소, 미세먼지 신호등 50개소 설치, 버스 전면에 미세먼지 흡착필터 49대 부착, 직화구이 음식점 등에 미세먼지 저감장치 6대 설치 등에 26억 원을 투입한다. 미세먼지 대응 정책 기반 강화를 위해 대기오염 측정망 2개소 설치와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계획을 위한 용역 추진에도 3억 원을 편성했다.


조현애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미세먼지 없는 푸른 하늘 만들기는 도민과의 약속이며 미래세대를 위한 핵심과제”라며 “미세먼지 농도는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고농도 발생이 잦은 특성이 있어 이 시기에 계절관리제 정책을 강화하는 등 연중 미세먼지로부터 도민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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