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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1사단 ‘2024년 겨울캠프’ 74세 최이기씨 7번째 이수 ‘눈길’

구경모기자
등록일 2024-01-14 18:44 게재일 2024-01-15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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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잡는 무적의 해병대 정신으로 갑진년 힘찬 새해를 시작한다.  

해병대 1사단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영내에서 4박 5일간  ‘2024년 겨울 해병대 캠프’를 진행했다. <사진>

이번 ‘133차 해병대 겨울캠프’는 전국의 중·고교생과 대학생, 성인 등 120여 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일자별  ‘시작’,  ‘도전’,  ‘도약’이라는 테마로 해병대의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배양하는 값진 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캠프에서는 입소식과 해병대 역사소개를 시작으로 △공수·유격기초훈련, △전투체력단련 △전투수영 및 이함훈련 △KAAV(상륙돌격장갑차) 및 K808(차륜형 장갑차) 탑승 △행군 △IBS(소형고무보트) 훈련 등이 진행됐다.

캠프 마지막 날에는 한계를 극복해 훈련을 마친 수료자들은 힘들기로 소문난 해병대 훈련을 이겨내고 도전과 극기의 상징인 해병대 빨간 명찰을 가슴에 품었다.

한편 1사단은 혹한기 기상을 고려해 훈련 강도를 조절하고, 훈련 장소와 생활반에는 군의관을 상시 배치하는 등 교육생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하며 캠프를 진행했다.

특히 74세의 고령에도 올해로 7번째 캠프에 참가한 최이기(74)씨가 훈련 프로그램을 이수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세계에서 가장 강인한 부대 중 하나인 대한민국 해병대에 대한 애정으로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도전하게 됐다. 앞으로도 계속 참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또 최씨는 12일 열린 캠프 수료식에서 최연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고된 훈련에 성실히 임해 타의 모범이 된 공로로  ‘도전’상을 수상했다.

캠프 교육대장 김보성 소령은 “이번 캠프가 교육생들에게 소중한 경험이 되어 자신의 삶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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