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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경포항향우회 12대 박종호 신임 회장 취임

박형남 기자 ·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12-21 20:11 게재일 2023-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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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시키겠다”

재경포항향우회가 21일 서울 강남구 웨딩피에스타에서 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 11대 김일권 재경포항향우회장이 물러나고, 12대 박종호((주)에드코러스 대표) 신임 회장이 취임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양재곤 대구경북시도민회장, 김정재(포항북) 의원, 허화평·이병석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더불어 재경포항향우회회원, 포항시 관계자 등 200여명이 자리를 함께하며 이임 회장에게는 감사를, 신임 회장에게는 축하를 전했다.

박종호 신임 회장은 “포항은 훌륭한 인재들이 계속적으로 배출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여러 향우들이 포항인이라는 자부심으로 각 분야에 진출해 나라의 핵심 역할을 잘 수행해 나가고 있다”며 “재경포항향우회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노력해 주신 회원들께서 저에게 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겨 주신 것에 대해 대단히 감사하다”고 첫 소회를 밝혔다.

박 회장은 “고향 집을 떠나 살면서 포항의 정취를 찾고 그리워하는 향우들에게 친목을 다지고 포항과 지역 경제의 발전을 도모하면서 자부심으로 가득 찬 시간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수시로 마련해 애향심을 고취하는데 노력하겠다”며 “포항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 깊은 재경포항향우회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며 한 단계 성숙한 공동체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재경포항향우회 회원들에게 “함께 화합과 협력, 상생의 행진에 주인공이 되어달라”고 부탁했다.

김일권 이임 회장은 “포항이 지난 수년간 지진과 태풍피해 등으로 큰 시련을 겪었다”며 “포항향우회는 고향을 돕기 위해 서울-포항 일대에서 지진 진상규명과 피해 보상 등을 위해 열심히 활동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임 박 회장은 재경향우회를 한층 더 발전시킬 적임자로 생각된다. 우리 모두 도와서 수도권에서 포항인의 자존심과 긍지를 일깨우고 포항인의 저력을 확실하게 보여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는 50만 시민이 있지만 출향인 여러분들이 포항의 가장 큰 힘이다.앞으로 재경향우회를 중심으로 새롭게 더 단결하고 많은 분들이 참여해서 고향의 정도 나누고 고향발전에 대한 염원도 하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축전을 보내 박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포항은 대한민국 근대화를 이룩한 영일만의 기적을 창출한 도시이자 어린 시절 저를 품어준 곳”이라며 “포항시민들의 든든한 지지와 격려는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 포항이 다시 대한민국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기를 응원한다”고 했다.

/박형남·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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