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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만항 북극항로 거점, 면밀히 살피겠다”

고세리 기자
등록일 2023-12-19 19:51 게재일 2023-12-20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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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 청문회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포항 영일만항이 북극항로(Northern Sea Route)의 거점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열린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국민의힘 정희용(고령·성주·칠곡) 의원의 질의에서 이같이 답변했다.


정 의원은 “(해양수산부가) 권역별로 특화항만을 개발·디지털화하고, 스마트 항만을 개발하며 노후 유휴 항만을 재개발한다는 계획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그중에 포항 영일만항이 있다. 지금은 국제 정세상 어렵지만 ‘북극항로’가 개설됐을때 거점으로 영일만항을 삼을 수 있도록 미래를 보고 미리 계획을 세워나가야 한다”며 의견을 물었다. 강 후보자는 고개를 끄덕이며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0월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도 정 의원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영일만항의 러시아 수출길이 막혔고, 물동량이 급감해 누적 결손금만 쌓여가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지적했다. /고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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