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1만평 규모 분양 계약<br/>미래 신성장산업 육성 박차<br/>
지난달 포항시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 3만3천124㎡(약 1만평) 부지에 그래핀스퀘어(주) 분양 계약이 체결됐다. 그래핀스퀘어(주)는 서울대 화학부 교수인 홍병희 대표가 지난 2012년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그래핀을 연속 생산할 수 있는 특허 기술을 보유한 첨단 나노소재 기업이다.
포항시는 지난 2021년 3월 그래핀스퀘어(주)와 포스텍, RIST(포항산업과학연구원), 포스코와 함께 그래핀밸리 조성을 위한 산·학·연·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포항에 첨단산업 인프라가 조성되자 그래핀스퀘어(주)는 수도권에서 포항으로 본사를 이전해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 입주했다.
그래핀스퀘어(주)는 포항 이전 후 포항가속기연구소와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분석 장비를 활용하고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핵심 기술을 지원받는 한편 그래핀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 저감 기술을 RIST로부터 이전받아 양산 공정의 최대 난제를 해결했다.
포항시와 지역 산학연 협업으로 그래핀스퀘어(주)는 그래핀 응용 기술 개발 R&D 및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 첨단기술사업화센터 내 그래핀웨이퍼 생산라인을 준공했다. 이어 블루밸리 계약 부지에 2024년 1분기에 공사를 착공해 내년 연말에는 그래핀 필름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차세대 신소재인 그래핀 산업을 포항의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육성할 것”고 말했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