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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중심 지방성장모델 만들어야”

이창훈기자
등록일 2023-12-14 19:53 게재일 2023-12-1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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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지사, 교육발전특구·글로컬대 간담회서 이주호 장관에 강조<br/>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공공·연구중심 의대 설립도 강력 건의
교육부가 주최하는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에 이철우 지사(왼쪽 4번째)와 이주호 교육부 장관(왼쪽 5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본격적인 행사에 앞서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도 이철우 지사는 안동을 방문한 이주호 교육부장관과의 만남자리에서 ‘대학 중심의 지방성장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부가 주최하는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와 ‘글로컬대학 30 간담회’가 14일 오후 글로컬대학으로 최종 선정된 국립안동대학교에서 열렸다.


이날,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형 교육발전특구는 취미가 직업이 되는 공교육의 강화로 지역에서 태어나 ‘공부-취업-정주’로 이어지는 지방 정주시대, 삶이 행복한 경북을 만드는데 교육청과 기업, 대학이 함께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스웨덴의 말뫼시와 같이 세계적인 도시에는 잘 나가는 세계적인 대학이 있다. 글로컬대학 선정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대학을 중심으로 지방이 성장하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서는 대학 구성원과 지자체, 기업 등이 힘을 모아야 성공할 수 있다”며 협력을 강조했다.


이날 이철우 지사는 이주호 사회부총리에게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국립안동대학교에 공공의대 설립과 포스텍에 연구중심 의과전문대학원 설립도 강력하게 건의했다.


‘글로컬30 간담회’에서 정태주 안동대 총장은 경북발전을 선도하는 K-인문 중심 공공형 대학으로의 대전환을 비전으로 경북도 산하 7개 공공기관과의 협업 체계, 전통문화 기반 K-인문혁명 등 경북 거점 지역대학을 넘어 세계적 대학으로 대도약을 보고했다.


김종규 포항공과대학 부총장은 지역에 뿌리내려 세계로 뻗어나가 열매 맺는 글로컬 대학을 비전으로 미국 실리콘 밸리에 버금가는 첨단기술 창업 최적지로 ‘대한민국 퍼시픽 밸리’를 조성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보고했다.


이날 교육발전특구 설명회에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임종식 경북도교육감, 김병욱 국회의원, 시장·군수, 대학 총장 등을 비롯해 교육실무자 130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6일 교육부에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지정 관련 추진계획이 발표되면서 경북도는 교육청, 시군, 대학, 기업 등과 함께 우선 국가산업단지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항공, 원자력 등 지역전략산업 연계한 특화된 교육발전특구 모형을 만들기 위해 행정부지사와 부교육감을 공동 단장으로 구성된 ‘교육발전특구 TF(15명)’를 가동중이다.


/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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