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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수석·지도부 상견례, 민생 현안 논의

박형남기자
등록일 2023-12-05 19:46 게재일 2023-12-0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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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국민의힘 지도부·용산 참모들과 비공개 오찬회동<br/>민생·정책 등 국정 전분야 黨-대통령실 원활한 소통체계 강조<br/>수출 현장 애로 사항 관리 당부, 가덕도 신공항 등 현안도 논의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 등 지도부와 비공개 오찬회동을 했다. 윤 대통령과 여당 지도부의 회동은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직후인 지난 10월 18일 이후 한 달 반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김 대표와 윤재옥(대구 달서을)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 이만희(영천·청도) 등 당4역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정책실장, 최근 임명된 한오섭 정무·황상무 시민사회·이도운 홍보·박춘섭 경제·장상윤 사회수석이 참석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대통령실 신임 수석들과 당 지도부간 상견례를 겸한 자리로 민생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이만희 사무총장은 국회 브리핑에서 “12시 1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윤 대통령 주재로 국민의힘 당 지도부와 대통령 간의 비공개 오찬 회동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 총장은 “어려운 민생을 챙기는 정책 예산 등 모든 분야에서 당과 대통령실 간 원활한 소통 체계를 강화하자는 데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오찬회동에서는 어려운 대내외 여건 가운데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밀착 관리하고 규제를 확보하는 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 총장은 “가덕도 신공항 북항 개발 등 부산 지역 발전을 위한 차질 없는 정책 추진과 글로벌 국제허브 도시 특별법 제정 등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며 “어려운 민생 경제 상황을 감안해서 내년도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보다 신속히 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협조를 구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회동과 관련해 대통령실과 당 지도부 간 소통 강화에 방점이 찍힌 만큼, 인요한 혁신위와 당 지도부 사이의 갈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를 두고 정치권 안팎에서는 윤 대통령이 흔들리는 김기현 지도부에 힘을 실어줬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박형남기자 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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