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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동관·손준성·이정섭 탄핵안 제출

고세리기자
등록일 2023-11-28 19:56 게재일 2023-11-29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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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일 본회의서 처리 방침
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다시 발의했다.

박주민 원내수석부대표와 임오경 원내대변인은 이날 이 위원장과 손준성·이정섭 검사에 대한 탄핵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탄핵안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30일과 다음 달 1일 잡혀 있는 본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것”이라며 “틀림없이 탄핵이 진행될 것이란 의지도 표명할 겸 미리 탄핵안을 제출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11월 30일과 12월 1일은 이미 열리기로 확정된 본회의인 만큼 국민의힘은 더 이상 다른 말을 하지 말고 본회의 일정에 충실히 협조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30일 본회의를 열어 이번 탄핵안을 보고하고 다음 날인 내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번 본회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목적으로 잡아놓은 것인 만큼 탄핵안과 같은 정치적 목적으로 소집하는 데 응할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민주당이 탄핵안을 다시 발의한 것을 두고 논평을 통해 “방송장악이라는 근거 없는 망상에 사로잡혀 방통위원장에 대한 ‘탄핵’을 마치 어린아이 투정부리듯 마구 꺼내 드는 것이 과연 정상적인 공당의 모습인지 의심스럽다”며 “이러한 반헌법적, 반민주적 탄핵의 정치는 반드시 국민의 탄핵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고세리기자 ksr1@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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