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KIOST와 업무협약 체결 <br/>연구 개발·공동 프로젝트 발굴 <br/>전문인력 양성·지원 본격 추진<br/>호미반도 해양공원 조성도 협력
포항시는 포항시의회와 함께 22일 해양수산부 산하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과 해양수산 지역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백인규 포항시의회 의장, 강도형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세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해양수산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과 공동프로젝트 발굴 등을 통해 전문인력 양성과 지원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책사업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 및 정책 워크숍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 및 활용 △해양레저 장비·안전 기술 개발 및 활용 △해양 로봇 관련 인력양성 및 교육 훈련 △수산자원 보존 및 이용을 위한 연구 △포항시 주관 R&BD 사업 지원 등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해양무인시스템 분야 관련, 지난 2021년 11월 준공된 흥해읍 용한리의 해양장비시험평가센터에는 현재 부경대가 입주해 해양 신산업 분야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남구 송도동 소재 첨단해양R&D센터에는 2024년 준공과 동시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중소조선연구원 등 많은 연구기관·기업들이 입주해 해양레저 장비·안전 기술 개발의 성능 평가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향후 ‘해양과학기술협의체’ 구성·운영을 통한 협력 체계 구축으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포항 맞춤형 해양수산 분야 사업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현안 사업인 ‘호미반도 국가 해양 생태 공원 조성’과 ‘해양 무인 시스템 실증 시험평가 기술 개발’ 등도 한국해양과학기술원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 대응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에 특화된 해양수산 선도 사업 개발에 전폭적인 지원을 하겠다”면서 “해양수산자원을 바탕으로 관련 산업을 확장, 지역 경제를 활성화 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1973년에 설립, 지난 50년간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내 해양 과학기술 분야 성장을 주도한 국내 유일의 종합 해양 과학기술 연구·교육 기관이다. 주력 분야는 해양 개발 정책 수립과 연구, 해양과학기지 구축 및 운영, 기후변화·해양환경 변화 대응 등이다. /박진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