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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국립 전문과학관’ 짓는다

이시라 기자
등록일 2023-11-21 19:52 게재일 2023-11-22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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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부 사업 건립지로 최종 선정<br/>495억 투입 ‘지오 사이언스’ 주제<br/>2028년 과학교육문화 공간 완공

포항에 국립 전문과학관이 들어선다. 21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포항이 지방과학 기술혁신을 주도할 국립전문과학관 건립지로 최종 선정됐다.

앞서 포항과 경북도는 지난 17일 과학기술정통부가 실시한 국립포항 지구(지질, 기후)·해양 분야 전문과학관 건립 타당성 조사 종합평가 결과 사업 시행의 필요성이 인정돼 타당성 조사를 최종 통과했다. 타당성 조사는 올 3월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경제성·정책성 타당성을 평가하기 위해 비용 대비 편익 분석(B/C) 및 정책성 분석, 지형균형발전분석 등이 실시됐다.


향후 시는 지구, 지질, 해양 등을 아우르는 지오사이언스(Geo Science)를 주제로 건축 연 면적 6천㎡, 총사업비 495억 원에 해당되는 국립 전문과학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북도와 협력해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건립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국립 과학관 건립은 포항시와 경북도, 김병욱 국회의원이 과기정통부와 소통하며 직접 발로 뛴 노력의 결과다”면서 “포항은 환동해를 품고 있는 해양도시이며, 신생대 제3기층이 있는 한반도 지질자원의 보고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항은 2004년 ‘우리나라 최초 과학 문화 도시’로 선정된 바 있다.


미국,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구축된 제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비롯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 막스플랑크 한국 포스텍 연구소 등 우수 과학 인프라가 밀집돼 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과학도시로서 우리 지역이 보유한 과학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과는 차별화된 독창적이고 세계적 수준의 과학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과학관 건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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