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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새 30p ‘뚝’… 아파트 분양지수 곤두박질

김영태기자
등록일 2023-11-07 19:58 게재일 2023-11-0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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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07.4→11월 77.3로 급락 <br/>  세종 이어 낙폭 규모 가장 커<br/>“고금리·매수심리 위축 영향”

11월 대구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가 폭락했다.

7일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구 지역의 아파트 분양 전망지수는 10월 대비 77.3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달 107.4와 비교하면 무려 30.1 포인트나 급락한 수치이며 기준치 100선마저도 무너지게 됐다.


또 대구의 전망지수는 전국에서 세종을 제외하면 가장 낙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대구 분양시장은 금리 급상승 등에 따라 시장 변동성이 높고 수요자들의 아파트 가격 민감도가 커진 상황에서 사업자의 부담도 덩달아 커지면서 당분간 분양사업 추진은 어려운 상황이 유지될 전망이다.


경북 지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5로 지난달 대비 8.5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


11월 전국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70.4로 세 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1.9 포인트, 분양물량 전망지수는 0.5 포인트 하락이 전망됐고 미분양물량 전망 지수는 11p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산업연구원 관계자는 “미분양 물량 지수가 상승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기준치를 하회하고 있어 부담이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올들어 인허가, 착공, 분양이 모두 감소세를 보이고 지방의 미분양 누적이 지속되고 있는 등 지역 분포와 공급 추이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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