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이공규홍 사적비, 11월 ‘우리지역 현충시설’에

경북북부보훈지청 선정

경북북부보훈지청은 11월 이달의 우리지역 현충시설로 ‘의사 세심헌 성주 이공규홍 사적비(예천군 용궁면 월오리 60-20)’를 선정했다.

이 비는 예천 출신으로 한말 이강년 의병진에서 활동하면서 큰 공을 세웠으며, 국내·외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한 이규홍(李圭洪, 1851~1918) 선생의 공을 기리기 위해 2005년 12월 건립한 비다.

이규홍 선생은 이강년 의진과 차성충 의진에 군자금을 제공하고, 경술국치 이후 만주로 망명한 석주 이상룡 선생과 국·내외 민족운동 세력의 연합을 모색하는 등 활발한 의병지원 활동을 전개했다.

정부는 그의 공훈을 기리어 1995년 건국포장을 추서했으며, 국가보훈부는 이 비를 2007년 5월 3일 현충시설로 지정했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