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초음파 기술 세계적 권위<br/>양자초음파 센서 개발길 열어
IEEE IUS 학술대회(International Ultrasonic Symposium)는 50년 이상 이어져온 의료초음파 분야 세계적 권위의 학술행사다.
올해 행사는 지난 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됐다.
DGIST 로봇 및 기계전자공학과 남, 최 학생은 1천203개의 컨퍼런스 논문 중 기술위원회가 선정한 최우수 논문 15편 중 하나로 선정됐다.
연구 논문은 미래의 반도체 기술로 일컬어지는 전기 대신 빛을 이용하는 반도체인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photonics) 기술과 초소형 정밀기술(MEMS) 을 융합한 혁신적인 광자반도체 초음파 센서에 관한 내용이다.
연구팀은 특히 압전소자를 사용할 시 전기 소자로 인한 노이즈로 인해 신호 감도가 낮아지는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과 MEMS 기술을 결합하여 양자 반도체를 활용한 초음파 센서를 개발한 성과를 높이 평가받았다.
이뿐만 아니라, 이 기술은 센서를 교체하지 않고도 외부 전압을 가해 간단하게 성능을 조절할 수 있어 민감도나 동적 범위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
또한, 광자를 활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 기술의 특성을 활용해 매우 높은 민감도를 가질 수 있는 양자 초음파 센서를 개발하는 새로운 방향을 열어두게 됐다. 남상우·최종우 석박사통합과정생은 “해당 기술이 매우 작은 세기의 초음파를 민감하게 감지해야하는 초음파 비파괴검사 분야나, 의료초음파 영상 시스템의 고성능 센서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삼성미래기술육성 사업의 지원으로 진행됐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