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한잔 / 김형철 포항시의원<br/>몸으로 하는 봉사활동 즐겨 하다 <br/>주민입장 대변 위해 정치에 입문<br/>이차전지 등 지역의 미래 먹거리<br/>연구의대 종합병원사업 ‘꼭 필요’
김형철(57, 국힘, 대이·효곡동, 사진) 포항시의원은 “보면 볼수록 새로움이 샘 솟는 멋진 명소”라며 포항 관광 홍보 전도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포항에서 태어나 초·중·고·대학과 군 생활까지 모두 지역에서 마쳤다는 김 의원.
“다른 지역을 여행하면 2~3일이면 집에 가고 싶어진다”면서 “하지만 바다와 산 등 스토리가 많은 포항은 늘 재밌고 매일 색다르다”라며 고향 사랑 팔불출(?)임을 자랑했다.
이어 김 의원은 “시의원직을 맡고 있는 동안 포항 관광을 전국에 알리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연과 먹거리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3박4일 여행 코스를 개발할 예정”이라며 “호미곶 ‘상생의 손’부터 시작해 내연산까지 연계하는 육상 스토리텔링 코스도 개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배를 타고 호미곶에서 영일대해수욕장까지 오가며 바다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해상 관광 코스도 만들고 싶다”면서 “관광코스가 연계된 골프장까지 개장하면 시너지 효과가 대단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역구인 대이·효곡동에 대해서는 “공원과 나무, 잘 정비된 도로 등으로 인해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동네”라며 “향후 ‘포항의 행정 1번지’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말했다 .
시의원이 된 사연도 설명했다.
“원래 몸으로 하는 봉사활동을 즐겨 하다 주민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지방정치에 뛰어 들었다”면서 “잘못된 시정을 과감히 바꾸기 위해 시의원직에 도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시의원 당선 후 주민들에 대한 감사한 맘을 잊지 않기 위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늘도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10번씩 외친다” 고 말했다.
초선임에도 불구, 복지환경위원장을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두번째 도전 끝에 시의원이 돼 고생이 많았다’는 주변의 추천 덕분”이라고 했다.
김 의원은 포항의 많은 현안 가운데 “시민 부자 만들기에 무게 중심을 둔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차전지와 수소클러스터, 영일만대교 등이 미래 포항의 먹거리”라며 “외지인들도 포항으로 많이 이주해 미래 포항의 풍요로움을 함께 누렸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포항의 연구의과대학 종합병원 설립은 “포항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주장했다.
“포항은 공학-의학 융합, 바이오헬스 연구에 필요한 인프라를 잘 갖추고 있는 곳”이라며 “포항가속기연구소, 세포막단백질연구소 등에서 연구하고 생명공학연구센터 등에서 기술 사업화에 나서는 한편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등에서 기업 육성·지원하면 시너지 효과가 최고”라고 강조했다.
그는 포항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해서도 “꼭 지역에 설립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