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서 사흘간 대장정 마무리<br/>200개社 600 부스 ‘역대 최대’ <br/>배터리·수소 등 미래산업 접목<br/>바이어·참관객 1만여 명 다녀가<br/>포스코·현대제철·에코프로 등<br/> 주요 선도기업 대거 참가 눈길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7회 국제철강 및 비철금속산업전(Steel & Metal Korea 2023, SMK 2023)’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폐막했다. <사진>
올해 SMK2023은 산업통상자원부 글로벌 톱 전시회, 코트라(KOTRA) 공동 주관 사업으로 선정됐고, 개최 이래 처음으로 미래산업(배터리, 수소, 디지털전환) 특별관을 조성해 철강 산업과의 융합을 보여주었다.
또한, 지난 2021년 행사의 84개사 396부스 규모 대비 200개사 600부스로 각각 120%, 50% 이상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바이어 및 참관객은 1만 여명이 다녀가며 성황을 이루었다.
KOTRA와 공동주관으로 진행한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도 중국, 인도를 포함한 해외 8개국 18개사 바이어와 참가업체 29개사가 4천523만 달러 규모의 상담을 진행했고, 1천769만 달러의 계약을 기록했다.
특히 태국, 콜롬비아, 그리스에서 국내업체의 우수한 품질과 기술력에 관심을 보여 교류가 활발했으며, 바이어 업체인 THAI ROTARY ENGIN EERING PCL(태국)은 튜브, 강관 참가업체들과 1천만 달러 가량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올해 SMK2023에는 국내 철강 및 비철금속을 선도하는 주요 기업들이 공식 스폰서 기업으로 대거 참가하여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탄소중립과 친환경 철강제품을 소개했으며, 풍산은 자동차, 이차전지, 전자 등 다양한 산업의 원자재로 쓰이는 고품질의 판, 대, 관, 봉, 선 제품을 선보였고, LS MnM은 세계최고 제련기술을 활용한 이차전지 소재사업 성장전략을 소개했다.
TCC 스틸은 석도강판 스테디셀러와 니켈도금강판(NPS)을 전시했으며, 배터리와 이차전지 특별관에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가 참가했다.
엑스코 이상길 대표이사 사장은 “엑스코에서 개최된 이번 SMK2023을 계기로 지역 철강 산업이 더욱 활성화되고 미래산업과 융합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엑스코는 참가기업에게 실질적인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는 행사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