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장애인 한마음 스포츠제전<br/>선수와 임원 등 1천500여명 참석<br/>생활체육 5개 종목서 선의의 경쟁<br/>가요TV페스티벌·체험 등도 열려
(사)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대표이사 장재권)가 주최하는 ‘제7회 영호남장애인 한마음 스포츠제전’이 16일 포항종합운동장실내체육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석 후원회장과 김상욱 영광문화예술진흥회장, 이석수 전)경북도 정무부지사, 이성환 포항뿌리회 원로회장, 김영광 작곡가, 이성호 경북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류규열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경북지사장, 협회 고문 및 자문위원, 경북을 비롯한 대구, 광주 영·호남 장애인 선수와 임원, 자원봉사자, 참관인 등 1천500여명이 참석했다.
강석호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는 축전을 통해 “영·호남이 어우러지는, 높은 열정과 화합의 기상이 청명한 가을 하늘에 닿을 듯하다”면서 “장애를 넘어 스포츠를 통해 아름다운 경쟁과 뜨거운 마음이 하나되는 아름다운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축하했다.
이어 이강덕 시장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건전한 여가생활 진작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인삿말을 전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축하영상 메시지를 보내 “스포츠를 통해 심신의 건강을 돌보는 한편 대회까지 참석한 여러분들이 자랑스럽다”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보여달라”고 응원했다.
한마음 스포츠제전은 화합한마당과 축제한마당으로 나눠 진행했다.
화합한마당에서는 보치아와 한궁, 슐런, 후크볼, 박 터트리기 등 생활체육분야 5개 종목에서 많은 장애인들이 열띤 응원 속에서 선의의 경쟁을 벌였다.
축제한마당에서는 홍보체험부스 운영과 가요TV페스티벌이 진행됐다.
경기 이외에도 장애인 보장구 세척 및 점검, 보청기 수리, 오색팔찌만들기, 국직상담, 한궁체험, 슐런체험 등 다양한 행사를 제공했다.
특히 ‘잠깐만’, ‘또 만났네요’, ‘노란손수건’등을 작곡한 포항 출신 김영광 작곡가의 이름을 건 제3회 김영광 가요제에는 올해 15명이 본선에 진출해 기량을 겨뤘다.
장재권 (사)경상북도장애인권익협회장은 “스포츠제전 개최를 도와 주시고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장애인의 스포츠 활동과 포항·경북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