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결과 가을철 식중독 비율 전체 49% 차지
경북도는 추석명절을 맞아 개인위생 관리와 음식의 조리 및 보관·섭취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8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도내 식중독 발생 현황 분석 결과 가을철(9~11월) 식중독 발생이 20건(918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체 식중독 환자의 49% 수치다.
명절에는 평소보다 다양한 식재료로 많은 음식을 준비하고 수일간 보관하면서 가족들이 함께 섭취하게 되기 때문에 재료의 손질부터 보관까지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우선 조리 전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흐르는 물에 손을 철저히 씻어야 하한다.
또 달걀이나 생고기와 같은 식재료를 다룬 후에도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반드시 손을 다시 씻고 조리해야 한다.
조리 시 식재료마다 도마, 칼 등 조리기구를 구분하거나 깨끗이 세척해서 사용해야 한다.
채소와 과일은 염소소독제나 식초 등을 이용해 5분 이상 물에 담근 후 물로 3회 이상 세척하고, 육류는 75oc 이상, 어패류는 85oc에서 최소 1분 이상 충분히 가열해야 한다.
조리 후 조리된 나물이나 생선과 같은 상하기 쉬운 음식은 조리 직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해야 한다. 특히 국이나 고기찜 등은 대량으로 끓여 실온에 방치할 경우 서서히 식는 과정에서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빠르게 식혀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다. 보관했던 음식을 다시 섭취할 때는 한 번 더 완전히 가열한 후, 가급적 빨리 섭취해야 한다.
또 성묘나 귀성길에 나설 경우 조리된 음식은 가능한 바로 섭취하고, 아이스박스 등을 활용해 10℃ 이하에서 보관·운반하며 자동차에 오래 방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피현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