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 글로컬대학30 비전 밝혀<br/>‘전공·학부’ ‘지역·학교’ ‘국내·외’<br/> 경계 허문 차세대 혁신모델 소개
한동대학교(총장 최도성)가 14일 포항시청 브리핑룸에서 경북·포항 지역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추진할 글로컬대학30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한동대는 전공·학부간, 지역·학교간, 국내·외의 경계를 허무는 차세대 대학혁신모델을 발표했다.
한동대의 혁신은 교육혁신, 지역혁신, 글로벌혁신으로 구성된다.
교육 부문에서는 전 학부를 하나의 단일대학(원칼리지)으로 통합하는 융복합 교육시스템을 구현한다는 것.
이를 통해 학생들은 제한 없이 과목 및 전공을 조합할 수 있으며, 향후 산업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게 된다.
지역혁신의 경우 최근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선정된 포항과 함께 지산학 공동체를 구축, ESG기반 산업밸류체인을 형성하고 특화산업을 육성하는 혁신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글로벌 혁신은 교육 ODA사업과 국제기구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의 글로벌화를 선도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동대 학사부총장·처장단은 지역 사회 상생·인구 유입 방안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환동해권 지역혁신센터 구축으로 소외 계층·세대와 동행하며 교육방송과도 연계,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향후 여성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최도성 총장은 “대학 혁신이 바로 포항·경북의 혁신이 될 수 있도록 진정한 대학-지역사회 동반성장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특히 울릉군에 한동대 울릉캠퍼스를 설립하고 글로벌 그린 리딩기업과 공동 캠퍼스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동대는 지난 6월 말 글로컬대학 30사업에 예비지정대학으로 선정됐다. 예비선정된 15개 대학은 다음달 4일 실행계획서를 제출하게 되며, 10월 말에 최종 10개 대학이 선정된다. /장은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