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관장 윤호필)은 최근 관장실에서 기증자 조남대 박사와 그 가족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증식을 가졌다.
조 박사는 상주시 헌신동이 고향으로 조상 대대로 내려오는 소중한 유물을 상주박물관에 기증했다.
한국국보 문인협회서울총회장을 맡고 있는 조남대 박사는 ‘풍양조씨 오현파(梧峴派) 헌신문중’으로 상주의 대표적인 명문가인 호군공파 후손이다. 이번에 절충장군(折衝將軍) 용양위부사직(龍<9A64>衛副司直)을 지낸 10대조 조동상(趙東尙, 1659∼1723)으로부터 대대로 전해 오는 경서와 불경 그리고 고서 등 17건 50점을 상주박물관에 기증했다.
조남대 박사는 “기증자로서 뿌듯함을 느낀다. 선조께서 남겨주신 문화유산을 개인보다는 공공박물관에서 맡아 관리하는 것이 선조의 뜻을 널리 알리고 안전하게 영구 보존하는 방법 아니겠느냐”고 소감을 밝혔다. /곽인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