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구미시 사곡동 사곡버스승강장 인근 도로에서 땅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사진>
갑작스런 도로 땅꺼짐으로 차량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지만, 구미시의 늦장 대처로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이번 땅꺼짐 발생으로 왕복 2차로인 이 도로는 일시 통행이 제한됐다.
오후 2시경 도로 일부가 함몰된 것을 발견한 시민 A(47)씨는 해당 동사무소와 구미시에 이 같은 사실을 신고했다.
A씨는 신고 이후 늑장 출동한 구미시 관계자는 함몰지점 앞에 통행을 제한하는 라바콘만을 세워두고 철수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또다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의 교통정리를 해야 했다.
A씨는 “오후 2시에 신고전화를 할때는 주먹만한 크기였는 데 구미시의 조치가 늦어지면서 점점 커져 지름 70㎝ 정도로 구멍이 커졌다”며 “시민들의 안전을 우선 챙겨야할 구미시가 안전불감증에 걸린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다. /김락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