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국채보상기념관 일대서<br/>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 체험
대구 중구는 최근 청소년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국채보상운동기념관 등에서 ‘대구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 떠나는 시간여행자’ 행사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국채보상운동기념사업회와 함께 기획했다.
청소년들은 행사장 곳곳에 마련된 체험 부스에서 △암기한 숫자에 맞춰 샌드백을 치기 △병뚜껑 폭탄을 손으로 밀어 독립운동가 장진홍이 폭파시키고자 했던 건물에 폭탄 배달하기 △만보기를 흔들어 국채 1천300만 원의 ‘1천300’만들기 △태극 바람개비 만들기 등 대구 독립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에 참여했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시간의 흔적을 찾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의 청소년들이 역사를 기억하고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중구가 2018년에 선정되어 사업비 300억 원으로 추진 중인 ‘북성로 일원 도시재생사업’은 오는 2024년까지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내용은 역사·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지역의 정체성 보존, 원도심 지역 발전 및 북성로 일원의 관광 활성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