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경주시 유치 희망 포럼<br/>다양한 분야 최고 전문가 초청<br/>당위성 설명·시도민 의지 결집<br/>특화 전략 도출 심도있는 토론
이철우 지사, 주낙영 경주시장 등 350여 명의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포럼은 ‘2025 APEC 정상회의는 반드시 경주에서 개최한다!’는 경북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 개막식, 퍼포먼스, 콘퍼런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역임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상북도 민간추진위원으로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의 핵심 맥을 짚는 역할을 해오고 있는 이희범 부영 회장은 이날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의 당위성-세계는 지역주의에서 다자체제로 이행중’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을 통해 APEC 정상회의의 필요조건과 충분조건에 관해 설명하며 경주개최의 당위성을 도출했다.
이어 2017년 다낭 APEC 정상회의에서 실무자로 역임했던 베트남 다낭시 외교부 국제협력국 국장 Phan Thi Dao(바판티다오)가 베트남 다낭과 같이 소규모 지자체에서도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시·도민의 유치 의지를 결집했다.
마지막 패널토론에서는 좌장으로 나선 박정수 APEC 학회 상임이사를 중심으로 경호 분야의 염상국 전 청와대 대통령 경호실장, 관광·MICE 분야의 윤승현 한남대 교수, 경제 분야의 박정호 명지대 교수, 그리고 문화 분야의 다니엘 린데만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을 초청해 APEC 정상회의 경주개최의 당위성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철우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는 당연히 경주에서 개최될 것이고, 이는 한국 속의 한국 경주가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저력을 세계에 알릴 기회가 될 것”이라며 유치 당위성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와 경주시는 도내 전 시·군과 합심해 대대적인 온-오프라인 APEC 경주유치 100만인 서명운동에 나설 예정이다.
/황성호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