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남구 “지방세 고액체납자 꼼짝마”

784명 대상 금융자산 압류 나서

포항시 남구(구청장 정해천)가 지방세수 확보를 위한 체납징수 대책의 일환으로 지방세 고액체납자를 대상으로 금융(증권)자산 압류를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남구는 지방세 고액체납자 784명(32억9천600여만원)에 대해 △한국예탁결제원 증권대행부 △KB국민은행 증권대행부 △하나은행 증권대행부에 금융(증권)자산 소유 여부를 조회할 예정이다.

남구는 금융기관에서 증권 계좌가 있는 것으로 통보된 체납자에 대해서는 특정 금융기관 점포(지점)에 압류통지서를 발송해 즉시 압류를 실시할 예정이다. 압류 완료후 납부최고기한을 지정해 자진납부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독려를 실시하고, 납부최고기한내 납부하지 않거나 납부여력이 없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증권자산을 강제매각해 체납세를 충당하게 된다.

또 이달말까지 지방세 체납액 관외징수팀(4명)을 별도로 편성해 대전, 충남, 충북 등 관외거주 체납자에 대한 강력한 체납 징수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다. /구경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