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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청 ‘민생침해 범죄’ 뿌리 뽑는다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3-09-03 20:04 게재일 2023-09-04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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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1일까지 집중단속 실시<br/>흉기 범죄 무관용 원칙 구속 수사<br/>불안감 조성 행위 등도 엄정 대응
경북경찰청이 오는 10월 31일까지 대표적 민생침해 범죄인 생활 주변 폭력, 강절도 범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한다.

이번 집중단속은 그간 감소 추세에 있던 폭력 범죄와 강절도 범죄 발생 건수가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함과 동시에, 최근 흉기 난동 등 국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사회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흉악범죄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범죄 분위기를 선제적으로 제압함으로써 국민의 일상을 지키기 위한 것이다.

3일 경북경찰에 따르면 폭력·강절도 범죄는 지난 2021년 1만9천114건에서 지난해 2만752건으로 8.6% 상승했다. 이 중 폭력 범죄는 2021년 1만507건에서 지난해 1만891건으로 3.7% 상승했으며, 강절도 범죄는 2021년 8천607건에서 지난해 9천861건으로 14.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경북경찰은 길거리, 일터, 대중교통, 의료현장 등 국민의 일상생활 주변에서 발생하는 폭력성 범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특히, 흉기 이용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구속 수사하고, 기타 흉기 휴대 배회 등 불안감을 조성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서도 입체적·종합적 수사를 통해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또한, 상습성·보복범죄 가능성에 대해서도 세밀히 분석해 위험요인을 조기에 발견하고 조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수사할 계획이다.

여기에 강절도·장물 사범 등에 대해서도 중점 단속한다. 경찰은 가용경력을 총동원한 집중 수사와 관서 간 유기적 공조를 통해 사건을 조기에 해결함으로써 추가 피해 확산을 차단하고, 직업적·상습적 범죄에 대해서는 여죄까지 빈틈없이 수사해 구속하는 등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아울러 피해품 처분·유통 경로를 철저히 추적해 피해자에게 실질적 피해 회복이 이뤄지도록 함과 동시에, 장물 범죄에 대해서도 대응, 강절도 사범과의 연결고리를 끊고 재범 의욕을 차단할 예정이다.

최주원 청장은 “공공장소 흉기이용 등 생활 주변 폭력 범죄와 강절도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경찰의 모든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관련 기관 간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범죄 예방부터 첩보 수집, 수사, 피해회복에 이르기까지 사건처리 전반에 걸쳐 국민의 시각에서 종합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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